매매·전세가 동반 하락 … 전세낀 거래 '뚝'


전체 매매거래에서 ‘갭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집값 상승 기대감이 줄어든 것과 함께 매매가보다 전셋값이 더 크게 하락하며 투자를 위한 필요 자금 규모도 커졌기 때문이다.
전국 갭투자 비율은 2018년 35.8%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점차 하락해 올해는 전년대비 11.4%포인트 줄어든 14.1%를 기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갭투자는 전세가율이 높게 유지되는 가운데 주택가격이 상승할 때 증가하는데, 올해는 전국 실거래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이 2월 기준 55%로 2018년 대비 9.1%포인트나 낮아졌다.
이와 함께 고금리로 지난해부터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갭투자를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갭투자가 많은 지역은 주변 지역 대비 매매가격 상승률이 높은 반면 전세가격 상승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 목적 매수가 많아 전세 매물 공급이 더 많기 때문이다. 다만 갭투자 비중이 높은 지역은 전세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하면 집값 하락폭도 커질 수 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