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비로테이트
서울 영등포구 도신로19길 22
월-화 : 12:30 - 18:00
수-일 : 12:30 - 21:00
전화번호 : 0507-1443-8267
네이버 지도에 저장되어있는 많은 카페 중에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 몇 군데 있는데
'헤비로테이트'도 그 중 한 곳이었다.
언제 저장되어 있었는 지는 모르지만
위치가 도림동쪽에 있다보니
근처에 잘 갈일이 없어서
언제쯤 가볼까 슬쩍 봐두기만 한 곳이었는데
이번에 신길 쪽에 있는
원조호수삼계탕을 가게 되어서
근처에 저장되어있던 헤비로테이트 생각이 났고
이번 기회에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점심을 먹고 천천히 걸어가 보았다.
신길이나 도림쪽이 다른 곳에 비해 번화가가 아니다보니
거리에 사람들도 많지 않았는데
골목으로 들어가면서 더 조용해져서 사람이 많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막상 도착하니
창가 자리와 바 자리를 제외하고는 이미 만석이어서
창가 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나중에 손님들이 더 오게되면서 안 사실이지만
별관이 근처에 있다고 한다.
가게 입구에서부터 빈티지함이 물씬 느껴졌는데
내부에 들어서니 다양하고 많은 식물과 빈티지한 가구들이 가득해
일본 혹은 휴양지에 있는 카페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아담한 공간에 조용한 분위기,
내가 좋아하는 감성이 나타나는 곳이라
커피 맛이 기대 되었다.
메인 바에 고정되어있는 메뉴판이 아닌
작은 메뉴판 여러개를 배치해서
자리에 앉아 메뉴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두었다.
전반적인 메뉴는 타 카페와 비슷한데
레체라떼, 레체 크레모사와 같은 처음 보는 메뉴도 있었다.
서칭해보니 크림과 커피가 섞인 라떼 종류 메뉴라고 한다.
다양한 필터커피 원두 메뉴도 준비되어 있었다.
이번엔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
아메리카노 맛이 만족스러워서
다음 번에 방문할땐 필터커피를 마셔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40g, 100g 적은 양의 원두도 판매하고 있었다.
신선한 원두를 한 두번 정도 먹기에 딱 좋을 것 같다.
창가 자리에 앉아 바라본 입구쪽 풍경
입구에도 화사한 식물들이 자리잡고 있고,
벽쪽으로는 모자 굿즈, 소품, 원두 등이 보였다.
안쪽 자리가 없어서 테이블 자리를 선택했지만
나중에는 자리 선정이 만족스러웠다.
바닐라빈라떼(+5.5), 아메리카노(+4.0)
여자친구는 바닐라빈라떼를,
나는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아메리카노는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워서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 듯한 맛이었고
바닐라빈라떼도 적당한 달달함과 고소한 맛으로, 여자친구도 만족스러워 했다.
안쪽에는 테이블 두 개까지 해서 테이블 좌석은 약 4개 정도,
창가 테이블까지 해서 총 테이블 5개 정도로 메인 공간은 수용 인원이 많지 않다.
많은 사람이 북적이는 걸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딱 좋은 공간이지 않을까 싶다.
빈티지함이 가득 느껴지는 테이블과 의자들
카페 내부에 드문드문 서핑과 관련된 제품들이 보이는 것으로 봐서
사장님의 취향을 알 수 있다.
나무발과 지붕 사이로 언뜻 보이는 맑은 하늘을 보며
평화로움을 온전히 만끽한 오후였다.
연인과도 오면 좋을 곳이지만
혼자서도 조용히 커피 한 잔 하며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적합한 곳 같아
다른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해주고 싶다.
자주 들를 수 있는 위치는 아니지만
근처에 갈 일이 생긴다면 꼭 다시 한 번 가고 싶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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