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시커피(P3R:C)

서울 중구 동호로20길 34-57 1층 펄시커피

월 - 금 : 10:00 - 18:00
토 - 일 : 09:00 - 19:30

전화번호 : 0507-1322-5302


한창 무더웠던 여름날 방문했던 펄시커피
잦아지던 야근과 귀찮음의 핑계로 미뤄왔던 후기를 이제서야 적어본다.

인스타그램을 보다가
P3R:C 로고를 보고 검색해서 찾게 된 펄시커피

지도를 통해 위치를 보니 
청구역, 동대입구역, 약수역 중간즈음 위치하고 있어
어떤 역에서 내리든 걸어가는 건 피할 수가 없어 보였다.

나의 경우엔 동대입구역 근처에서 밥을 먹고 출발해
골목을 굽이굽이 따라 갔었는데
무더운 날이라 땀이 스르르 났었지만
조용한 동네 분위기를 느껴가며 도착했을 땐
수고스러움을 충분히 감내할 만하다 느꼈다.

펄시커피 입구


입구 왼쪽으로는 야외 테이블과 좌석이 마련되어 있고,
우측 편으로 카페 안으로 들어서는 문이 있다.

처음엔 2층까지 카페로 구성되어있는 줄 착각해서
2층으로 올라가려 했는데
2층은 플라워샵으로 이용이 불가능 했다.

입구에서 조금만 들어가면 마주할 수 있는 카운터
스테인리스로 되어있어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펄시커피 메뉴

펄시커피에서 제공하는 메뉴들.
왼쪽에는 에스프레소, 티, 디저트 메뉴가
오른쪽에는 드립커피 메뉴가 나타나있다.

에스프레소 베이스 메뉴들은 두 가지 원두 선택이 가능했는데

1. 마티아
입안 가득 부드러운 바닐라의 풍미에 오렌지와 카라멜의 단맛을 갖고있는 풍성한 바디감의 스페셜티 커피
2. 스텔라
복합적인 베리 뉘앙스에 복숭아, 자두의 새콤달콤함을 더했으며 플로럴함과 와이니함을 함게 갖고 있는 커피

여자친구는 마티아를, 나는 스텔라로 각각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입구 쪽에 있는 통창 좌석.
통창 너머로 바깥을 보며 커피를 마시기 좋을 것 같아
이곳으로 자리를 잡았다.
 

자리 잡은 곳 뒤에는
매거진B를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책들도 디피되어 있었다.

카운터 우측 옆으로 있는 공간에는 다양한 물건들이 판매되고 있었는데
펄시커피에서 판매하는 원두와 드립백, 그리고 콜라보 제품으로 보이는 초콜릿도 있었다.

굿즈 진열장 앞에도 마련 된 창가 자리.
앞선 창가 자리를 비롯한 두 자리만 1층 좌석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5.0)

주변을 둘러보고 있을 때쯤 나온 아이스 아메리카노
스페셜티 커피 협회(SCA)에서 선정한 블렌드를 사용하다보니
커피 맛이 괜찮았던 것 같은데..
방문한지 몇 달이 지나다 보니 정확한 맛의 기억을 잃어버렸다..

커피를 조금 마시다가 마저 둘러보았던 내부.
카운터 바로 옆에는 커피 관련 제품 외에 잡화들도 있었는데
탬버린즈 핸드/바디로션과 얼투아 핸드크림, 스프레이, 캔들 등등
다양한 제품들을 함께 판매하고 있었다.

지하공간

1층을 둘러본 후 지하 공간도 둘러보았다.
가운데 넓은 테이블을 비롯한 약 5~6개 테이블 좌석들은 지하에 있어서
3, 4인 정도가 된다면 지하 좌석을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았다.

우리가 들어온 뒤로
계속해서 많은 손님들이 들어왔는데

무더운 날씨에도 비롯하고 야외좌석까지
손님들이 꽉 채워 앉아 있었던 기억만큼은 선명하다.

이제는 겨울이 다가와 다시 방문하더라도
야외좌석을 이용하기엔 어려움이 있어 보이지만
실내에서 겨울의 펄시커피를 즐겨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사진 속 잊어버린 커피 맛을 다시금 떠올릴 수 있도록
올 겨울엔 신당동을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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