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홈쇼핑이 달라졌어요

홈쇼핑 업계가 모바일 라이브 방송 강화, AI 기술 접목, 콘텐츠 혁신 등을 통해 정체 상태를 벗어나고자 노력하고 있다. 

1. CJ 온스타일
- 9월 방문자 총 266만명으로 전월 대비 17% 증가했다. 종합몰 앱 방문자 순위 1~8위의 타 업체들이 방문 고객 수가 역신장하거나 1%대 소폭 늘어나는 데 그친 것과 대조적

> 업계에서는 이러한 성장세가 '엔터커머스'(엔터테인먼트+커머스)로의 변신에서 비롯한 것으로 본다.
한예슬, 안재현, 소유, 선예 등 젊은 스타를 콘텐츠 MC로 내세워 2030 소비자를 끌어올 수 있도록 콘텐츠를 만들고, 새 콘텐츠는 TV를 제외한 CJ온스타일 앱, 웹페이지, 유튜브 등을 통해 송출한다. 콘텐츠는 단순 상품 소개가 아닌 MC의 취향과 관점을 드러낼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 형식을 지향한다.

유튜브 채널 : https://www.youtube.com/@%EC%98%A4%ED%94%88%EB%9F%B0/videos

> '한예슬의 오늘 뭐 입지'의 페이지뷰(PV)는 40만회를 달성, 9월 한 달간 CJ온스타일 라이브방송 전체 거래액도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했다.

- 자사 모바일 앱, 웹에서 릴레이 온라인 팝업스토어 오픈
> 온라인 팝업스토어에서 코미디 레이블 메타코미디와 손잡고 패션 페이크 다큐 콘텐츠 '터닝 포인트'를 공개할 예정

2. GS샵
- 배우 소유진을 내세워 40대 여성 고객을 타깃으로 '소유진쇼'를 진행, 가족의 일상생활을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 종합 프로그램을 표방

- '이상민 궁키친'을 통해 갈비탕, 새우, 쭈꾸미, 돼지국밥 등 4개 상품을 연이어 출시, 반년 만에 누적 주문액 60억 돌파

- 올 7월부터 업계 최초로 방송 스튜디오에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AI 스튜디오'를 운영
> 해외 유명 관광지에서 방송하는 듯한 효과를 만들거나 바다 전망 리조트 로비를 연출하며 주목도를 높임

- AI 기반 고객 쇼핑 경험 최적화와 TV, 모바일을 통합하는 대규모 앱 개편 단행 > AI가 고객 행동에 최적화해 GS샵 앱을 보여주며 '고객 맞춤형'으로 앱을 구성 

3. 롯데홈쇼핑
- 배우 이유리를 내세워 신규 프로그램 '요즘쇼핑 유리네'를 론칭
> '무조건 유리하게'를 슬로건으로 생활용품, 식품 등 3040 주부들을 위한 '실속템'을 선보인다.
홈쇼핑 인기 상품을 비롯해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입소문 난 아이템을 직접 사용해본 뒤 상품을 구성하는 콘셉트
실시간 채팅 '바로TV톡' 건수는 1200건을 넘어서며 일반 식품 방송 대비 5배 이상 높은 참여율 기록

- 2018년부터 유튜브로 인지도를 쌓은 롯데홈쇼핑 자체 캐릭터 '벨리곰'은 각종 소셜 미디어에서 팬 170만명을 확보하고 최근 테마파크 체험시설을 오픈할 정도로 입지를 탄탄히 다졌다. 태국, 대만 등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 중

4. 현대홈쇼핑
- 방송 중 AI가 실시간으로 스타일링을 제시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 '아쇼라'에서 이미지 생성형 AI기술에 기반해 고객 요청대로 옷을 배합한 모습을 3차원(3D) 이미지로 실시간 보여주는 '3D 스타일링' 코너를 마련했다.

5. SK스토아
- SK텔레콤에서 운영하는 AI큐레이션 커머스 티딜에 올해 6월 입점
> 티딜은 빅데이터 분석과  AI 추천 기술을 활용해 고객별 맞춤 상품을 문자메시지로 추천해주는 쇼핑서비스
> 고객의 쇼핑 선호도와 관심사에 따른 맞춤형 상품이 문자메시지로 제공되면서 소비자는 시간 효율성을 극대화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https://www.mk.co.kr/news/economy/11135530

우리 홈쇼핑이 달라졌어요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