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던 리튬·니켈값 폭락…완성차 웃고 배터리社 울상

배터리용 광물인 리튬, 니켈 등의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리튬과 니켈은 전기차용 배터리를 만드는 핵심 광물이다. 리튬은 국내 배터리 3사(LG엔솔·삼성SDI·SK온)와 중국계 기업이 모두 사용하는 광물이다. 중국 CATL 등은 탄산리튬을 사용하고, 국내 기업은 수산화리튬을 배터리 원료로 사용 중이다. 니켈은 국내 기업이 주력으로 하는 니켈·코발트 등을 사용한 배터리(NCM·NCA)의 핵심 원료다.
배터리용 광물 가격이 하락한 것은 중국 내 수요 부진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히며, 전기차 보조금 축소로 판매가 줄고 미국 등에서 리튬 생산이 늘어난 것도 가격 하락의 배경으로 꼽는다. 광물 자원 가격이 내리면 배터리 제조 원가는 하락한다.
배터리 가격 하락으로 이익을 보는 곳은 완성차 업계가 될 전망이다. 전기차 원가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배터리 가격이 하락하면 이익률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겨울잠 깨는 원전주 … 수주 기대감에 일제히 반등

원전은 방산과 함께 윤석열 정부의 최대 수혜가 기대되는 업종으로 꼽혀왔으나 지난 1년간 주가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방산주가 강세를 보이는 와중에도 원전주는 10~40%대 하락했다. - '왜 하락했을까?'
하지만 이달들어 원전 관련 주식이 반등하고 있다. 정부 정책 지원이 이어지고 유럽, 중동 등 해외 시장에서 원전 수요가 증가 할 것으로 예상 되기 때문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소형모듈원전(SMR) 기자재 시장에서도 향후 10년간 1조원대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우건설의 경우 폴란드 퐁트누프 원전 수주가 유력한 것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원전은 수주가 결정됐을 때부터 실제 수익이 발생할 때 까지의 시차가 길다는 변수가 있다. 또한 긴축 강화 등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될 경우 해외 수주가 예상보다 적을 수 있다는 점도 변수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