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어쳐 라이프 서울(Miniature Life Seoul)
전시기간 : ~2022. 2. 6
전시장소 : MPX Gallery (여의도 IFC Mall L3층)
전시시간 : 11:00am ~ 9:00pm (입장마감 8:30pm)
전시예약 : 네이버예약
네이버 예약 :: 미니어처라이프 서울
330만 팔로워를 보유한 글로벌 아티스트 ! 타나카타츠야가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MINIATURE LIFE SEOUL>을 만나보세요. 2021년 10월 30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MINIATURE LIFE SEOUL>은 한국 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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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크리스마스에 다녀온 '미니어쳐라이프 서울' 전시 후기를 이제서야 작성하게 되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게된 미니어쳐라이프 서울, 전시 자체도 신선했고 다녀온 사람들의 후기도 좋아서 주저하지 않고 예매했다.
광고, 마케팅쪽 업무를 하면서 늘 목말라있는 부분이 순수한 발상과 시각인데 타나카 타츠야의 전시를 통해 다시 한 번 주변을 새롭고 신선한 시각으로 바라봐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는지, 제작은 어떤 재료와 방법을 이용하는지 간단한 과정이 나타나있다.
매일매일 빠짐없이 작품을 만든다는 점에 놀라고 작품의 퀄리티와 발상에 두 번 놀란다..
이 지점 이후부터 전시가 시작되는데 총 9개의 섹션으로 구분되어 진행된다. 작품 사진촬영 가능.
(Workers, Sports, Have fun, Season, Adventure, Universe, World travle, Vehicle, Family)
구두 굽쪽에도 디테일을 더해 주변에 밋밋할 수 있는 부분까지 채워넣었다.
작품설명을 읽어보는 것도 재미있다. 일본어를 번역하다보니 언어유희가 어색한 부분이 있지만 해석이 구체적으로 되어있어 어느정도 감안하고 보면, 보다 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일부 작품은 사진뿐만 아니라 실물을 그대로 가져다 놓아서 사진과 비교하며 즐길 수 있다.
관람 당시에는 몰랐는데 지금 보니 보이는 디테일들.. 다 익은(?) 8분 음표만 수확하고있다.
작품과 제목의 조화가 좋다.
다른 작품들은 보통 액자 아랫부분에 피규어가 위치해있는데 이 작품은 자세히 보면 왼쪽 상단에 피규어가 있다.
이런 섬세한 디테일을 찾으면 감탄이 저절로 나온다.
전시 중간중간에 포토존도 위치해있다.
포스트잇이 클라이밍 장애물로 바뀌는..
앞서 말한 것 처럼 중의적 표현을 사용한다던지 다양한 표현을 통해 제목에도 디테일을 가져가는 부분을 볼 수 있다.
작품을 보면 신기하면서도 한 편으로는 왜 이런생각을 못하는 걸까 하고 되뇌이게 된다.
저렇게 작은 피규어에 표정의 디테일까지 심는다는게 쉬운 작업이 아닐텐데 작가의 섬세함이 보여진다.
그리고 다양한 작품들
국내 전시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전시작품을 끝으로 미니어쳐라이프 서울은 마무리 된다.
오랫만에 편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전시였다. 작품 특성에 맞게 주제별로 잘 나누어진 공간 구성과 작품 하나하나에서 느껴지는 작가의 센스, 노력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한편으로는 박웅현 CCO님이 '여덟단어'에서 말씀하신 견(見)의 힘이라는게 이런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견문의 중요성을 알았음에도 주변을 깊게 살펴보지않고 지나가기에 급급했던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도 되었던 것 같다.
작가 인스타그램 : tanaka_tatsu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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